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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DNA를 찾아가자

빅뱅에서 나까지의 대서사시

「나의 DNA를 찾아가자」는 빅뱅에서 지금의 나까지, 138억 년을 건너온 한 사람의 이야기를 연재하는 소설입니다. 별이 원소를 만들고 그 원소가 흙과 물을 거쳐 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,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몸의 내력으로 따라갑니다. 지금까지 프롤로그 「나는 138억 살이다」를 시작으로 회차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. 회차마다 주소가 따로 있어 원하는 화로 바로 들어갈 수 있고, 이어 읽기는 구독으로 관리합니다.

어떤 이야기인가요?

빅뱅부터 지금의 나까지 138억 년의 과정을, 한 사람의 몸의 내력으로 따라가는 연재 소설입니다.

어디서부터 읽나요?

제1화 프롤로그 「나는 138억 살이다」부터입니다.

이어 읽으려면 구독해야 하나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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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8억 년 전 어느 별이 터졌고, 그 파편이 지금 이 문장을 읽고 있습니다.
우주의 시작부터 오늘의 나에게로 이어진 길을 한 화씩 되짚어 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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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부 제1장 — 초원이 나를 데려가던 밤

몽골의 말발굽이 흩뿌린 것, 그리고 재 속에서 이어진 것

1,322 단어
이제부터 나는, 눈을 감고 한 사람 한 사람의 몸속으로 들어가려 한다. 1부에서 나는 138억 년의 큰 지도를 펼쳤다. 하지만 지도는 사람을 담지 못한다. 지도 위 어느 점 하나에도, 실제로 살아 숨 쉬고 사랑하고 두려워한 조상이 있었다. 나는 그들의 이름을 대부분 모른다. 기록은 왕과 장군의 것이지, 흩뿌려진 이름 없는 사람들의 것이 아니었으니까. 그래도 그들의 피는 내 안에 있다. 그러니 이름을 모른다면, 상상으로라도 그 곁에 서 보려 한다. 첫 번째 밤은, 초원에서 시작된다. * 13세기. 한 여자가 있었다. 그녀의 이름을 나는 모른다. 그저 '그녀'라고 부르겠다. 그녀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작은 도시에서 태어났다. 아버지는 물감을 다루는 장인이었고, 골목에는 향신료와 흙먼지 냄새가 뒤섞여 있었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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