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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DNA를 찾아가자

빅뱅에서 나까지의 대서사시

「나의 DNA를 찾아가자」는 빅뱅에서 지금의 나까지, 138억 년을 건너온 한 사람의 이야기를 연재하는 소설입니다. 별이 원소를 만들고 그 원소가 흙과 물을 거쳐 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,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몸의 내력으로 따라갑니다. 지금까지 프롤로그 「나는 138억 살이다」를 시작으로 회차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. 회차마다 주소가 따로 있어 원하는 화로 바로 들어갈 수 있고, 이어 읽기는 구독으로 관리합니다.

어떤 이야기인가요?

빅뱅부터 지금의 나까지 138억 년의 과정을, 한 사람의 몸의 내력으로 따라가는 연재 소설입니다.

어디서부터 읽나요?

제1화 프롤로그 「나는 138억 살이다」부터입니다.

이어 읽으려면 구독해야 하나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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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8억 년 전 어느 별이 터졌고, 그 파편이 지금 이 문장을 읽고 있습니다.
우주의 시작부터 오늘의 나에게로 이어진 길을 한 화씩 되짚어 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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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장 — 두 발로 서서, 세계를 걷다

나무에서 내려온 조상이 사람이 되기까지

1,284 단어
700만 년 전, 아프리카에서 길이 갈라졌다. 한 유인원 계통이 두 갈래로 나뉘어, 한쪽은 침팬지의 길로, 다른 한쪽은 인간의 길로 향했다. 우리와 침팬지는 이 갈림길에서 마지막으로 같은 조상을 나눠 가졌다. 내 DNA와 침팬지의 DNA가 지금도 98퍼센트 넘게 닮은 이유가, 바로 여기 있다. 나의 가계도는, 이 갈림길에서 인간 쪽으로 접어들었다. * 그리고 어느 날, 나의 조상이 두 발로 일어섰다. 320만 년 전, '루시'라 불리는 조상이 두 발로 서서 걷기 시작했다. 사실 그것은 위험한 선택이었다. 두 발로 서면 넘어지기 쉽고, 달리기도 느려진다. (루시 자신도 나무에서 떨어져 죽었으리라 추정된다.) 하지만 그렇게 자유로워진 두 손이, 도구를 들고 열매를 나르고 아기를 안으면서 — 그 위태로움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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