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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DNA를 찾아가자

빅뱅에서 나까지의 대서사시

「나의 DNA를 찾아가자」는 빅뱅에서 지금의 나까지, 138억 년을 건너온 한 사람의 이야기를 연재하는 소설입니다. 별이 원소를 만들고 그 원소가 흙과 물을 거쳐 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,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몸의 내력으로 따라갑니다. 지금까지 프롤로그 「나는 138억 살이다」를 시작으로 회차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. 회차마다 주소가 따로 있어 원하는 화로 바로 들어갈 수 있고, 이어 읽기는 구독으로 관리합니다.

어떤 이야기인가요?

빅뱅부터 지금의 나까지 138억 년의 과정을, 한 사람의 몸의 내력으로 따라가는 연재 소설입니다.

어디서부터 읽나요?

제1화 프롤로그 「나는 138억 살이다」부터입니다.

이어 읽으려면 구독해야 하나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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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8억 년 전 어느 별이 터졌고, 그 파편이 지금 이 문장을 읽고 있습니다.
우주의 시작부터 오늘의 나에게로 이어진 길을 한 화씩 되짚어 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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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장 — 등뼈를 얻고, 뭍으로 오르다

폭발하는 생명, 다섯 번의 죽음, 그리고 살아남은 나의 조상

1,203 단어
5억 4천만 년 전, 바다가 폭발했다. 불이 난 것도, 화산이 터진 것도 아니었다. 생명이 폭발한 것이다. 짧은 지질시대 동안, 그전까지 세상에 없던 온갖 몸꼴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. 눈이 생기고, 다리가 생기고, 껍질이 생기고, 그리고 — 몸을 관통하는 단단한 심줄, 척삭이 생겼다. 우리는 이 시기를 캄브리아 대폭발이라 부른다. 오늘날 동물 몸 설계도의 원형 대부분이, 이 짧은 향연에서 그려졌다. 내 등을 세로로 관통하는 등뼈의 먼 조상도, 바로 이때 바다에서 처음 그려진 설계도다. * 그 척삭은 이윽고 단단한 척추가 되었다. 5억 년 전, 뼈와 턱과 신경을 갖춘 물고기가 바다를 지배하기 시작했다. 내 온몸을 지탱하는 뼈대, 온몸에 뻗은 신경, 피를 돌리는 순환계 — 그 기본 골격이 이 물고기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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