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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DNA를 찾아가자

빅뱅에서 나까지의 대서사시

「나의 DNA를 찾아가자」는 빅뱅에서 지금의 나까지, 138억 년을 건너온 한 사람의 이야기를 연재하는 소설입니다. 별이 원소를 만들고 그 원소가 흙과 물을 거쳐 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,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몸의 내력으로 따라갑니다. 지금까지 프롤로그 「나는 138억 살이다」를 시작으로 회차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. 회차마다 주소가 따로 있어 원하는 화로 바로 들어갈 수 있고, 이어 읽기는 구독으로 관리합니다.

어떤 이야기인가요?

빅뱅부터 지금의 나까지 138억 년의 과정을, 한 사람의 몸의 내력으로 따라가는 연재 소설입니다.

어디서부터 읽나요?

제1화 프롤로그 「나는 138억 살이다」부터입니다.

이어 읽으려면 구독해야 하나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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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8억 년 전 어느 별이 터졌고, 그 파편이 지금 이 문장을 읽고 있습니다.
우주의 시작부터 오늘의 나에게로 이어진 길을 한 화씩 되짚어 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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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장 — 나를 복제하라

최초의 생명에서, 남을 삼켜 하나가 된 세포까지

1,341 단어
바다가 실험실이었다. 번개가 수면을 때리고, 화산이 하늘로 재를 뿜고, 깊은 바닷속 열수구가 끓는 김을 내뿜던 40억 년 전. 그 뜨거운 물속에서 간단한 유기 분자들이 만들어져 떠다녔다. 아미노산과 핵산의 조각들이 서로 부딪히고, 붙었다 떨어지기를 수억 번 반복하며, 조합을 실험하고 있었다. 대부분의 조합은 아무 일도 일으키지 못하고 흩어졌다. 그러나 어느 순간, 아주 특별한 분자 하나가 나타났다. 스스로를 베끼는 분자. * RNA라 불리는 그 분자는, 정보를 담으면서 동시에 화학 반응까지 일으킬 줄 알았다. 그리고 무엇보다 — 자기 자신을 똑같이 하나 더 만들 줄 알았다. 생각해 보면 이것이야말로 생명의 첫 번째 마법이자, 유일하게 중요한 약속이다. '나를 똑같이 하나 더 만든다.' 이 약속이 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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