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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DNA를 찾아가자

빅뱅에서 나까지의 대서사시

「나의 DNA를 찾아가자」는 빅뱅에서 지금의 나까지, 138억 년을 건너온 한 사람의 이야기를 연재하는 소설입니다. 별이 원소를 만들고 그 원소가 흙과 물을 거쳐 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,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몸의 내력으로 따라갑니다. 지금까지 프롤로그 「나는 138억 살이다」를 시작으로 회차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. 회차마다 주소가 따로 있어 원하는 화로 바로 들어갈 수 있고, 이어 읽기는 구독으로 관리합니다.

어떤 이야기인가요?

빅뱅부터 지금의 나까지 138억 년의 과정을, 한 사람의 몸의 내력으로 따라가는 연재 소설입니다.

어디서부터 읽나요?

제1화 프롤로그 「나는 138억 살이다」부터입니다.

이어 읽으려면 구독해야 하나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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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8억 년 전 어느 별이 터졌고, 그 파편이 지금 이 문장을 읽고 있습니다.
우주의 시작부터 오늘의 나에게로 이어진 길을 한 화씩 되짚어 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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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부 제10장 — 잿더미에 심은 보리수

30년 전쟁, 세 사람 중 하나만 남은 땅에서 함께 늙은 부부

1,001 단어
열 번째 밤은, 잿더미가 된 독일의 어느 마을에서 시작된다. 17세기 유럽. 신교와 구교의 갈등에서 시작된 불씨가, 온 유럽의 강대국이 얽혀든 거대한 전쟁으로 번졌다. 우리는 이것을 30년 전쟁이라 부른다. 무려 한 세대 내내, 용병들이 독일 땅을 이리저리 짓밟았다. 이 전쟁의 참혹함은 전투보다 그 뒤에 있었다. 용병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약탈과 방화가 남았고, 뒤이어 기근과 역병이 돌았다. 어떤 지역은 인구의 절반이, 어떤 곳은 셋 중 둘이 사라졌다. 마을 전체가 지도에서 지워지기도 했다. 이 이야기의 두 사람은, 그런 마을에서 살아남은 젊은 부부였다. * 그들이 살던 마을은, 두 번 불탔다. 한 번은 이쪽 군대가, 한 번은 저쪽 군대가. 부부는 숲으로 도망쳐 목숨을 건졌지만, 돌아왔을 때 마을에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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